나
“지상아.
지상이가 이픈거 엄마탓 같아.
엄마가 지상이 옆에 있으면 금세 나을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엄마 회사 그만두고 지상이랑 매일 함께 있을까?”
지상
“엄마 나는 월화수목금 매일 마음속으로 울어요”
나
“지상아 왜 마음속으로 울어?”
지상
“엄마가 보고싶어서요. 매일 마음속으로만 울어요. 엄마눈도보고싶고 엄마코도 보고싶고 엄마 볼도 입도 귀도 머리도 매일 보고싶어서요”
나
“정말이야? 엄마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 .지상아 그러니까 엄마가 회사 그만두고 너랑 매일매일 있으려고 하잖아. 그럼 안좋겠어?”
지상
“아니예요 괜찮아요.우리 굶어 죽으면 어떡해요?
그럼 나도 학교를 끊어야지요 그래야 함께 있지요”
나
“그건 안되는거야. 아빠가 돈 벌면 되잖아.. 엄마만 회사 끊으면 어떨까”
지상
“엄마 나는 매일 엄마랑 같이 있고싶어도 참고 있는데 어린이도 참는데 어른이 못참으면 안되는 거잖아요..”
‘지상이는 나보다 어른같다
어떻게 그렇게 매일 참을 수 있을까..
기특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리고 사랑해’
다음날 아침
출근하려는데 지상이가 귓속말로 하는말
“엄마 그럼 아빠몰래 회사끊어~!”
이그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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