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생산제조기술이 빚어내는 ‘색깔’ 있는 전시회
품목별 기술세미나 추진위원회 발족…기술 소개 및 시연 예정
SIMTOS 2014는 공구, 측정, 로봇·자동화, 레이저, CAD/CAM, 용접 등 6개 분야의 제품시연 세미나를 통해 분야별 생산제조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시사무국인 한국공작기계협회는 6개 분야별 기술세미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성공적인 세미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
레이저 기술세미나 추진위원회 회의 전경
‘SIMTOS 2014’ 사무국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KOMMA, 이하 협회)는 전문관 품목별로 기술정보 공유와 제품시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SIMTOS와 하나가 된 제품시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공구, 측정, 로봇·자동화, 레이저, CAD/CAM, 용접 등 6개 분야 기술세미나 추진위원회 발족하고 성공적인 세미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시회가 단순 비즈니스를 넘어 기술과 정보 그리고 제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마케팅플레이스로 진화하면서 전시회에서 세미나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유명전시회의 경우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시회의 50%에 육박하기도 한다.
이에 SIMTOS 2014에서는 품목별 정보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참관객 유치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의 전문성 확대를 위해 6개 분야 기술세미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협회 측은 이번 세미나가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만족도 증가뿐만 아니라 국내외 생산제조기술 각 분야의 발전추위를 한눈에 파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구관, 난삭가공 최신 기술 초점
공구관(제2전시장 7, 8홀) 참가업체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SIMTOS 2014 공구관 전시위원회’는 지난 6월 12일 발족식을 갖고, 위원장으로 두원공과대학 기계과 허성중 교수를 추대했다. 이어 지난 8월 26일 개최된 2차 회의에서는 ‘공구관 세미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세미나 주제선정 및 개최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미나의 콘셉트를 ‘최신 가공기술 소개 및 시연’과 ‘생산현장의 가공기술 노하우’, 두 가지 트랙으로 나눠 시연세미나와 PT세미나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전시장 안에서 진행되는 ‘최신 가공기술 소개 및 시연’ 세미나는 사용자에게는 최신 공구제품의 특징과 가공기술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공구 제조사에게는 시연을 통한 홍보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생산현장의 가공기술 노하우’ 세미나는 생산현장의 애로 가공기술, 공구선정, 가공품질 등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한다.
측정관, ‘첨단기술, 실용기술, 입문기술’ 공유
지난 8월 28일 발족한 ‘SIMTOS 2014 측정 기술세미나 추진위원회’는 공구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됐으며, CAD/CAM, 측정기기 및 로봇자동화관(제2전시장 9홀) 참가업체 및 관련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측정기기 세미나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맹희영 교수가 추대됐다.
측정분야는 적용분야에 따라 수요층도, 기술적 깊이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문기술뿐만 아니라 현장기술 공유도 중요하다는 것이 참가업체의 공동된 의견. 이에 1차 회의에서는 선도기업들의 첨단기술,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범용기술, 초보자를 위한 입문기술 등 3가지 트랙별로 세미나 주제를 설문조사하고 이 결과를 분석해 2차 회의 때 합의키로 했다.
한국공작기계협회 전시사업팀 본부장 강소안 이사
로봇·자동화, ‘중소제조업용 자동화’로 가닥 잡아
지난 8월 29일 ‘SIMTOS 2014 로봇·자동화 기술세미나 추진위원회’가 CAD/CAM, 측정기기 및 로봇자동화관(제2전시장 9홀) 참가업체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1차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대학교 기계공학과 한성현 교수가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특히 로봇·자동화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중소제조업용 자동화’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이를 세미나 주제로 선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실용기술뿐만 아니라 스마트한 미래 로봇・자동화 기술도 발표해 해당산업의 발전적 미래를 알리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한국공작기계협회 강소안 이사는 “SIMTOS 2014 참관객 사전등록 결과를 보면 로봇자동화 분야가 전체 참관객 비중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참관객들이 로봇 및 자동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중소기업 및 현장기술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제품시연 및 세미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저, ‘수요자 중심의 산업용 레이저’ 소개
‘SIMTOS 2014 레이저 기술세미나 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10일 금속절단가공 및 용접관(제2전시장 10홀) 참가업체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발족됐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전남테크노파크 레이저시스템산업지원센터 이상준 센터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SIMTOS 2014에서 레이저 관련 품목은 공작기계 다음으로 관심도와 참여도가 큰 품목으로, 국내시장에서 레이저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날 회의 역시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의견을 먼저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위원회에서는 세미나 주제를 ‘산업용 레이저’로 잡고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 및 시연세미나를 준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수요자와 공급자 각 군별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주제와 토픽을 후속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또한 위원회를 비롯한 참가업체들이 확보하고 있는 신제품 및 신기술 중 세미나 발표가 가능한 기술과 제품시연의 연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협회는 6개 품목별 기술세미나의 가시적인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SIMTOS 9만 멤버십, 사전등록자,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SIMTOS 2014는 9월 9일 기준 528개사 5,074부스가 참가신청을 완료해 목표(5,300 부스) 대비 95.7%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협회는 업체 유치를 마무리하고 참관객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명의 기자 cho.m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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