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이가 말하는 지상이에게 없는 한개의 감정..
잠자기전, 랑이한테 굿나잇인사를 해야해서..
"지상아 엄마는 아빠한테 인사하고 자야하니까 조금만 기다려~인사하고 와서 같이자자~!"
잠시후 돌아온 침대.. 훌쩍거리는 지상이 발견..
"지상아 왜울어?"
"엄마 나는 왜 한개의 감정이 없어요?"
"무슨말이야 한개의 감정이라니..?"
"엄마 나는 아빠한테 인사하는 엄마의 한개의 감정이 없어요. 그래서슬퍼요, 훌쩍"
????????
"지상아 사람마다 사랑하는 표현이 달라서 그런거야.
괜찮아 울지마. 엄마한테도 인사하고싶은 감정이 없어?"
"네. 없어요, 사랑하는데 엄마한테도 인사하는 그 감정이 없어.요"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하나 심각히 고민하다.
"지상아 괜찮아. 사람마다 다 다른거야. 대신에 지상이가 감정이 없다고 느끼는 그감정이 엄마는 없잖아. 그니까 괜찮아."
"싫어요, 나는 다른게 싫어요, 나도 엄마 한개의 감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훌쩍."
ㅠㅠ,, 나 뭐라고해야하니?
"지상아 다른 생각을 가진사람이 멋진거야. 지상이는 멋진생각을 가진거야..ㅜㅜ"
훌쩍훌쩍.. 몇번 하다 스르르 잠이드는 지상이..
얘 뭥미? 방금 심각하게 고민하던애가 맞니 ? 뭐이리 빨리잠드니...
나혼자만 또 심각한거야? ㅠ
7살아이의 감정은 정말 헤아리기 어렵다.
문득 책을 좀더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상이의 뜬금없는 생각과 질문에 제대로 멋진 답변을 하기가 힘들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답변을 떠올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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