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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슬퍼할거 같아요 1. 친구들한테 나쁜말하면 안돼요, 맞아요? 물었다 “네 나쁜말하면 세종대왕이 슬퍼할거 같아요” “왜 슬퍼하실까?”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는데, 나쁜말을 쓰면 괜히 만들었다라고 생각이들거 같아여.” 세종대왕까지 신경쓰는 특이한 우리 아들. ​ 2. “지상아, 저기 강아지 봐봐 이쁘지?” “이뻐요~!” “엄마랑 내일 도그카페나 갈까? 강아지 구경하러?” ”네 좋아여. 거기가면 유기견들이 있을것 같아요!” “꼭 그렇진 않아 지상아.” “엄마 나 유기견 입양해서 키우고 싶어요.” “왜요?” “유기견들은 가족이 없잖아요 돌봐줄 사람도 없잖아요” “유기견을 입양하면. 너 학교갈때 누가 밥주니? 목욕도 해줘야하고 너가 키우는게 아니고 할머니가 키우는 거잖아.. 근데 할머니가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 더보기
엄마, 난 우유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싫어 유난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지상이 일찍일어나서 쉬하고 세수하고 양치하고 하면 할머니 오실때까지 자유시간(게임 및 유투부)을 주는 조건으로 거의 매일아침을 시작한다 ​ 오늘은 뜬금없이 “엄마.! 나는 우유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싫어요!” 한다 이유가 머냐고 묻자 대답하는말.. “음. 나는 우유를 정말 좋아하니까~ 그리고 우유는 매운것을 안맵게 해주고, 뜨거운것을 안뜨겁게 해주고 하니까~!” 지상이 머리속엔 정말 수만가지의 생각이 자리잡고 있나보다 정말 쌩뚱맞게 전혀 상황에 맞지않는 이런말을 종종 하는걸 보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