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공작기계 수요 약세로 2개월 연속 ‘부진’
월 수주 2,811억 원으로 전월 대비 4.7% 감소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월 수주가 2개월 연속 3,000억 원 이하를 나타내고 전월 대비로도 2개월 연속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공작기계 수주는 2,811억 원으로 전월 대비 4.7%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수주가 2개월 연속 3,000억 원 이하를 나타냈는데 이는 국내외 공작기계 수요 약세 흐름과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더해진 결과로써, 일부 프로젝트성 수주(437억 원)를 제외하면 더욱 부진했던 것으로 협회 측은 분석했다.
내수수주는 1,328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 증가(전년 동월 대비 12.7%)했으나, 수출수주는 1,483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2% 감소(전년 동월 대비 24.2%)했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가 2,359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으나 범용절삭기계는 94억 원으로 전월 대비 7.5% 감소하고, 성형기계도 359억 원으로 32.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462억 원, 전월대비 –4.8%), 금속제품(126억 원, -3.9%), 철강/비철금속(99억 원, -0.5%) 및 정밀기계(30억 원, -25.1%)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일반기계(227억 원, 3.2%) 및 전기/전자/IT(132억 원, 44.4%), 조선/항공(86억 원, 43.2%)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1억8,9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9% 증가(전년 동월 대비 1.5%)하고 수입은 1억6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2.1% 감소(전년 동월 대비 6.1%)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2,600만 달러, 전월 대비 –3.4%) 및 범용절삭기계(780만 달러, -4.4%)는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성형기계(5,470만 달러, 59.0%)는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아시아(1억400만 달러, 전월 대비 31.7%)가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유럽(4,270만 달러, -9.9%), 북미(3090만 달러, -1.2%), 중남미(690만 달러, -26.35%)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공작기계 수출은 2개월 연속 2억 달러 이하를 나타냈으며 수입도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1~8월 무역수지는 5억5,4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담당자는 “공작기계 월 수주가 전월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공작기계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명의 기자 cho.m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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