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 노동생산성 0.3% 감소
제조업 -1.7%, 서비스업 -0.3%, 건설업 6.8%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분기별로 全산업의 노동생산성지수 추이 분석(노동투입량 대비 산출량, 2010=100)결과, 지난 2분기 전 산업 노동생산성은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진홍)는 2기 노동생산성이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와 수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근로시간을 중심으로 노동투입량 증가율(1.9%)이 산업생산증가율(1.6%)을 소폭 상회하면서 0.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분기(-1.8%)보다 완화된 0.9%감소율을 기록, 서비스업 생산의 완만한 상승과 건설업의 두드러진 증가로 전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근로자수(0.8%) 증가는 전년동기대비 다소 둔화됐으나, 근로시간(1.1%)은 늘면서 전체적인 노동투입량(1.9%)이 증가로 전환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1.7%, 서비스업 -0.3%의 부진을 보인 반면, 건설업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6.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분기(3.5%)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물적 노동생산성과 별도로 OECD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노동생산성지표인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의 경우 우리나라 ’13년 2/4분기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했다.
두드러지게 증가한 업종은 제조업의 경우, 의료·정밀·광학기기(8.8%), 고무·플라스틱(7.9%), 화학(6.1%),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업(6.0%) 등이며, 서비스업의 경우는 숙박음식(12.3%), 예술스포츠여가(9.4%), 부동산·임대업(6.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정밀·광학기기와 IT업종인 반도체, 통신기기(휴대폰 포함) 등의 경우 비교적 높은 수출증가가 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주희 기자 cjh295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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