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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일보]기업경기전망지수, 6개월 만에 기준치 100 상회

기업경기전망지수, 6개월 만에 기준치 100 상회
정부 경제활성화 정책 기대 심리 반영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0월 전망치는 101.1로, 6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웃돌았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 중국 및 유럽의 경기 회복 신호, 8.28 전·월세 대책 등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양적완화 유지가 결정됨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다"라고 평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향후 정책기조를 경기활성화에 두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엔저 지속 등 대외위협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경기회복 여부에 대해 신중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100.0), 재고(104.7), 채산성(99.3)을 제외한 내수(106.5), 수출(102.5), 투자(101.3), 고용(101.1)이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 9월 실적치는 93.0을 기록해, 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5.3), 수출(96.1), 투자(98.4), 자금사정(97.0), 재고(106.8), 채산성(92.8)은 부진했으며, 고용(100.2)은 호전됐다.


천주희 기자 cjh295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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