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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2013 IT 엑스포 부산 9월 25일 개막

2013 IT 엑스포 부산 9월 25일 개막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IT 엑스포 부산(IT EXPO BUSAN 2013)’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글로벌 IT 허브 도시’를 목표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대표 컨벤션 시설인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20여 개 국 12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가하는 B2B전문 전시회로 IT 융합을 주제로 진행된다. 115개사 200부스 규모의 전시회와 함께 최신 IT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 컨퍼런스’,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온라인 매칭 시스템 기반 비즈니스 상담’이 메인행사로 준비돼 있다.

특히, ‘IT 전문 컨퍼런스’에서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창시자이자 위모(WeMo) 홈 오토메이션 플랫폼 창안자인 벨킨, Conserve의 총책임자 캐빈 애쉬튼(Kevin Ashton)이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보는 IT의 미래’를 주제로 25일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청정기술 혁명의 선도자이자 신기술 시장 도입 전문가이며 오늘날 청정기술의 핵심 시스템인 스마트에너지 그리드(Smart energy grids)와 선진계량(metering)에 동력을 제공하는 센서 기반 기술의 개척자이다.

또 한명의 기조연사인 유재성 VM웨어(VMware) 대표이사는 ‘IT 컨버전스 - IT 산업의 미래’ 라는 주제로 한국 IT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연설을 한다. 그는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EMC 코퍼레이션의 공식 자회사이자 1998년에 설립된 가상화 서비스의 대표기업인 VM웨어코리아(VMware Korea)의 대표로서 이번 기조연설에서 IT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국내 IT 환경에 대한 그의 생각과 미래 IT 융합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기조연설 이외에도 지역특화산업, 뉴트렌드산업, 스마트산업의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18개의 세션으로 열리게 되며, 기업 종사자들에게 최신 IT 융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지역특화산업 트랙에서는 엑터 비야레얄(Hector Villarreal) 한국 지엠(GM)자동차 부사장이 ‘차세대 스마트 카 기술’ 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대한 GM만의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한국 지엠은 새로운 스마트카도 선보일 계획이다.

두 번째 뉴트렌드산업 트랙에서는 안혜연 파수닷컴, 소프트웨어 기업 부사장이 ‘IT 산업의 메가트렌드: 보안’을 주제로 더욱 스마트해진 IT환경의 보안 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IT업계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스마트산업 트랙에서는 김영욱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부장이 ‘모바일 생태계의 진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애플, 구글, 아마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생태계 전쟁을 통해 PC시장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욱 부장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및 플랫폼 사업총괄 부서의 에반젤리스트로서 자신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칼럼도 기고하고 있어 경험에 기초한 흥미로운 강연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2013 IT 엑스포 부산’은 B2B 전문행사로 새롭게 거듭나는 만큼 국내외 다양한 바이어들이 대거 행사에 참여 참가업체들의 국내외 신규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 남미에서 약 20개국 110개사의 바이어들이 참가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동남아 지역의 바이어들 참여가 눈에 띄는데 베트남에서는 정부 고위관료가 직접 IT EXPO에 참가 베트남 교통부의 선진 IT 시스템 도입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외에도 미얀마, 캄보디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바이어들이 대한민국의 선진 IT 기술 도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예정이며 9월 25일, 26일 양일간 우리 업체와 바이어 당 하루 평균 7회 이상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지역 I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의 대표적인 IT기업 협회인 부산정보기술협회와 오사카를 대표하는 IT협회인 긴키정보시스템산업협의회가 9월 25일 벡스코에서 부산-오사카 간 상호 지원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게 된다. 이는 지난 6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긴키정보시스템산업협의회 사전방문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이후 부산과 오사카 지역 IT 기업들의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IT 허브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IT 융합 산업 관계자 및 유관기관, 학계, 미디어 분야 등으로부터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특히, 사전 경품행사는 물론 카메라, 아이패드, 넥서스패드, 블랙박스 등 30여종의 다양한 현장경품이 준비돼 있어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미진 기자 mijindam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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