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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OUTLOOK]체코, 공작기계 시장 생산과 수출 증가세 지속

[OUTLOOK]체코, 공작기계 시장 생산과 수출 증가세 지속
2011년 수출은 전년 대비 20.1%…수입은 전년 대비 60.5% 증가

체코의 공작기계 생산 및 수출이 지난 몇 년 동안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트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작기계 수출은 2005년 97억2,000만 달러, 2006년 106억3,000만 달러, 2007년 139억8,000만 달러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2008년에는 146억2,000만 달러로 최고액을 달성한 이후 다소 주춤하며 2010년 103억5,000만 달러로 최저점을 찍었다. 2011년 수출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가운데 수입은 8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0.5%라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의 장기적인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이 수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품목은 금속 절삭가공용의 선반, 금속 절삭가공용의 공작기계, 디버링·샤프닝·그라인딩·호닝·래핑·폴리싱 및 기타 완성가공용 공작기계였다.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품목은 각종 재료의 가공공작기계와 금속성형기로 수입이 수출보다 몇 배 더 많은데 이는 현지에서 전혀 생산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체코의 공작기계 주요 수출국은 2011년 기준 독일, 러시아, 중국, 슬로바키아, 인도, 폴란드, 우크라이나, 미국 등으로 이 중 35% 이상이 EU로 수출되고 있다. 수입은 독일, 일본, 오스트리아, 대만, 한국,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등의 순으로 많다.

 

 

예전부터 공작기계 산업이 발달된 체코는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 제품의 품질이 현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고 이에 따라 점차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

2010년 공작기계 시장은 전년 대비 3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특히 금속절삭기계(Metal Cutting Machines)가 196.3%, 금속성형기(Metal Forming Machines)가 75.4%라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IT 기술발전과 신소재를 사용한 제품 생산에 힘입어 공작기계는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머시닝센터는 2011년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독일(4,640만 달러)에 이어 1,190만 달러로 제2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의 빠른 생산성과 고부가가치에 대한 니즈 증가에 따라 기계나 장비에 완벽한 디자인과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또 경량화와 기타 테크니컬 하드웨어 등이 적용되고 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같은 컴퓨터 기술이 실제 CNC 기계제어뿐만 아니라 서브 컨포넌트(Sub-components)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작업속도 증가와 윤활유 소비량 감소, 작업 시 더욱 청결한 환경 유지 등 친환경적인 요소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트렌드 중 하나는 고객의 특정 제품의 생산 주문에 맞춰 특정기계를 공급하던 방식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양에 맞춰 제품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시리즈 또는 모듈러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기능만 수행하는 통상의 밀링, 보링 머신, 선반, 태핑 센터, NC 센터, 프레스, 호빙기, 절단기(특히 레이저) 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나재선 기자 inspi0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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