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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생각 배우기

때리는 아이는 도둑과 같아..

남자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은 똑같을것 같다.

친구들과 싸움을 하지 않을까..싸워서 내아이가 맞으면 어떡하나?

최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우리 아이..이제 초등학교 가면 아무래도 부모님과 선생님의 보살핌이 조금은 무뎌지기에..

친구가 때리면 너도 때리라고 요즘엔  자꾸 펀치를 가르키는 아빠다..그런아빠를 이해한다.

옆에서 뭐라하진 못하고..너무 싸움을 조장하는거 아니냐며 펀치를 가르키는 아빠를 다그칠수밖에 없는 나..


펀치를 가르키는 아빠한테 맞은게 억울한지 참다참다 울음을 터트린 지상이를 안아주며 말했다.

"지상아..친구가 떄리면 어떻게 할거야?"

"선생님한테 이를거야..훌쩍"

"떄리는 친구가 있으면 떄리면 안된다고 말하고 친구가 때린다고해서 절대 울면안돼.. 그리고 너도 때려,,엄마도 너가 맞는건 싫어...하지만 먼저 때리면 안되는거 알지? 그럼 나쁜아이잖아.."

그랬더니..지상이가 대답했다..

"알아요..그리고 먼저 때리는 친구는 도둑이야..훌쩍..."

"도둑? 왜 그렇게 생각해?"

"훌쩍..도둑질은 나쁜거라고 엄마아빠한데 다 배우는데..그걸 못들은척하고 도둑질을 하는사람이 도둑이잖아..

친구를 때리는 친구들도 엄마아빠한데 안된다고 다 배웠는데..친구를 떄리니까 도둑이야...."  

에궁..왠지 가슴이 아픈 말이다.

부디 학교에 잘 적응을하길 바라며..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두루두루 사이좋게 지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