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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일보]중기청, 2017년까지 1천만불 온라인수출 전문기업 200개사 육성

중기청, 2017년까지 1천만불 온라인수출 전문기업 200개사 육성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기술발전과 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온라인 쇼핑몰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제1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13.11.8)을 거쳐 발표했다.

세계 온라인쇼핑몰 시장은 매년 20%이상 급성장해 지난해 1조달러를 돌파했고 2016년에는 1.9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온라인쇼핑몰을 활용한 수출은 비용·시간·인력 등 제약 극복이 가능해 중소기업에 가장 적합한 해외 마케팅 수단이다.

그러나 정부의 온라인수출 지원체계 미흡, 중소기업의 관심부족 등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활용한 수출실적은 전체의 0.1%미만으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이 온라인수출을 함에 있어 애로를 겪었던 온라인쇼핑몰에 적합한 제품발굴에서 현지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함으로써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선 온라인 수출 ‘판매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 및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 희망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대행할 ‘판매전문기업’ 지정제도를 도입, 1천만불이상 수출하는 전문기업을 2017년까지 200개사 육성(‘14년 50개사→‘15년 100개사 →17년 200개사)한다.

온라인 수출 전문인력인 파워셀러를 2017년까지 1,000명을 육성, 판매전문기업 창업 및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직접 진출도 지원한다.

온라인 거래 수출신고 간소화 및 배송비 역시 인하한다.

온라인쇼핑몰 거래의 수출신고 간소화를 위해 수출신고서 중 불필요하거나, 중요도가 낮은 항목은 축소된다.

온라인쇼핑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체국의 온라인 전용배송 서비스인 K-packet 서비스 요금은 지속적으로 인하한다.

다음으로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 사전준비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이해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 가이드’를 발간·배포하고, 세미나 및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글로벌 온라인시장 진출 성공률 제고를 위해 패키징, 제품 및 홍보 디자인 수정, 해외규격 인증획득 등 제품의 현지화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초기 상품등록을 위한 외국어 번역, 다국어 상품페이지 및 동영상 등 제작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진출기반도 구축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온라인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해 상품발굴, 다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상품 현지화 및 전문인력 육성 등 온라인 수출 전과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해외 대형유통망 진출사업과 연계해 물류 및 A/S 등이 해당된다.

또한 오프라인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판매 우수 제품은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 지원(‘14년 5회 → ’15년 10회 → ‘17년 20회)한다.

온라인쇼핑몰 판매 우수제품은 해외 ‘중기제품 전용매장(K-HIT)’에 입점시켜, 해외 대형유통매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그간 정부의 수출지원은 오프라인 수출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라인 수출에 대한 지원은 초보 수준이라면서 이번 대책을 계기로 온라인 수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주희 기자 cjh295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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