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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일보]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42.3% 입주계약 체결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42.3% 입주계약 체결

서울시는 30일 제3차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선정된 13개 기업(컨소시엄)과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입주계약 체결식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용삼 LG유플러스 사장 등 13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계약 체결 기업은 LG컨소시엄, 넥센타이어㈜ 등 4개 대기업군과 태하메카트로닉스 등 9개 중소기업이며, 입주계약 체결면적은 83,972㎡, 계약금액 2,712억원을 포함한 직접투자금액은 1조 2천억원에 달한다.

G·코오롱 컨소시엄 마곡 추가 입주 및 넥센타이어 입주 예정

선도기업으로 입주계약한 LG·코오롱컨소시엄은 제3차 일반분양에 추가로 입주신청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LG컨소시엄은 이미 입주계약을 체결한 LG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LG화학·LG생명과학·LG하우시스 6개 기업 외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 CNS, LG실트론, 서브원 5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해, 첨단기술간 융합을 바탕으로 조화된 미래형 융복합 R&D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코오롱컨소시엄은 기존에 입주계약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이 부지 추가확보를 통해 코오롱 미래기술원을 설립해 신소재와 의약기술을 기존 사업 분야에 적용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10위권의 타이어회사로 도약할 목표로 마곡에 넥센R&D센터를 조성해, 미래 타이어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어 나갈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의 42.3%, 매각대금 1조원 육박

서울시가 마곡도시개발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2011년 12월 산업시설용지, 상업·업무용지 등 용지공급을 개시한 이후 1년6개월이 지난 올해 5월 매각금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10월말 현재 총 1조 9천억원의 용지가 매각됐다.

이 중 세계적인 첨단R&D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기업의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를 거쳐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는 이번 입주계약으로 730,887㎡의 42.3%인 308,909㎡가 계약돼 9,600 억원에 해당하는 용지가 공급됐다.

또한 협의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입주계약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이 계약하면 산업시설용지의 50.6%인 370,141㎡가 공급되고, 매각금액은 1조 1,600억원에 달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입주계약 체결 기업들에 “입주기업을 마곡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여기고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서울시와 함께 마곡의 성장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마곡은 공항에 인접하고, 지하철 5·9호선 및 공항철도가 통과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풍부한 고급인력 인프라와 생활 편의성, 토지 조성원가 공급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LG, 롯데, 이랜드 등 30개 대기업과 제닉 등 22개 중소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고, 마곡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마곡산업단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첨단 R&D 산업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지우 기자 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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