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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애자, 단전 없이 유압 활용 교체 기술 등 신기술(NET) 인증

애자, 단전 없이 유압 활용 교체 기술 등 신기술(NET) 인증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9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3년도 제2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하고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인증된 29개 기술은 1차(서류 및 면접), 2차(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의 세 차례 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인증신청건 수 총114건 대비 통과된 비율은 25%이다.

신기술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진흥협회에 위탁해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전KPS(주)가 개발한 ‘765kV 송전철탑의 활선상태 애자교체용 전력선 유압식 인상 기술’은 초고압 송전철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된 애자가 낙뢰(천둥, 번개) 등으로 손상될 경우, 유압을 활용해 단전 없이 교체할 수 있게하는 기술로, 그동안 전력선의 하중이 10톤 이상인 애자를 교체할 때, 단전하던 것을 앞으로는 40톤까지도 단전 없이 교체 가능하고 모든 송전철탑에 적용할 수 있어 전력의 안정적 송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신기술(NET)로 인증받은 기술 중 바디텍메드(주)가 개발한 ‘형광면역측정기를 사용한 마이크로시스틴 고속검출 기술’은 남조류에 있는 간질환 유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을 20분내에 측정할 수 있는 신기술로, 강이나 저수지의 오염현장에서 빠른시간내에 이를 검출함으로써 수질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신기술개발을 통해 조류독소 측정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수입대체 및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 제도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인증심사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년 7월부터는 신기술(NET)을 적용해 신제품(NEP) 인증을 신청할 경우 기술성심사를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인증신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지우 기자 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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