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무협, 융복합 무역인력 양성 나선다

무협, 융복합 무역인력 양성 나선다

 

부산 글로리콘도에서 개최된 '제5회 대학생 무역캠프'에서 참가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다양한 전공의 미래무역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생 무역캠프를 개최했다. 5회차를 맞는 이번 무역캠프는 20일 부산과 23일 서울에서 각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캠프에는 200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무역 아이템 선정, 해외시장분석, 마케팅 전략수립, 무역서식 작성 등 무역전반의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특히, 가상의 외국인바이어와 영어, 중국어로 진행하는 무역협상 실습은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학생 무역캠프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무역전공자 이외에도 이공계, 인문사회학 전공자를 비롯해 해외 유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부산 캠프에 참여한 류임규(24, 경북대학교 기계공학부)씨는 "이공계 전공과목에서는 접할 수 없는 무역실무를 연습해 선박이나 최신기계들을 해외로 수출하고 싶은 마음에 무역캠프에 참여하게 됐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무역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역캠프를 총괄하는 무협 이인호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무역 2조불 달성은 미래무역인력인 대학생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보다 많은 미래무역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무역캠프는 2012년 2월 제1회를 시작으로 총 4회 1,0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올해는 전국 2개 도시, 총 2회에 걸쳐 5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천주희 기자 cjh295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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