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기계·장비, 전자부품 순
정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속도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의 출현은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핵심 국정과제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은 5년 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46개사에게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산업부는 블루버드, 크루셀텍 등 수출 2천만 달러-1억 달러 중소‧중견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46개사를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지난 9월)했으며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를 수여했다.
후보기업 평균 수출액은 4,300만 달러, 수출 신장률(5년간)은 15.7%, 매출 대비 수출 비중(3년 평균)은 42.0%에 달한다.
기업별 평균 수출국가수는 39개국, 순수 외국기업에 대한 수출비중은 72.5%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고용인원은 290명이지만 5년간 고용 증가율은 41.7%로 기업성장과 함께 고용을 크게 확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5사), 전자부품·통신장비(11사), 금속·화학제품(10사), 자동차·조선(4사), 의약품(4사) 순의 분포를 보였다.
후보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성장에 꼭 필요한 전략, 금융, 인력, 마케팅 등의 분야에 있어 프리미엄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후보기업들이 겪는 성장통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은행‧법률회사‧컨설팅회사 고위직 출신의 전문가가 후보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수립, 성장통 애로진단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와 정부 유관기관 담당자를 후보기업의 프로젝트 메니저(PM)로 지정해 기업의 시각에서 현장의 손톱 밑 가시뽑기 지원은 물론 정부가 기업을 일방적으로 돕는 시스템이 아니라, 후보기업 인사‧재무‧마케팅 담당자가 서로 교류하고 학습하는 포럼 형식의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지정서 수여식에 이어 이미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글로벌 전문기업과 후보기업간에 멘토-멘티 결연식이 개최됐다.
멘토기업으로는 화승 R&A‧한일이화 등 중소‧중견기업 19개사가 참여했으며 주력제품, 해외진출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기업 46개사와 매칭했다.
김재홍 차관은 축사를 통해 후보기업과 멘토기업, 지원기관간에 유기적 소통을 토대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 글로벌 전문기업 시책이 성공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2014년 중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을 150개 내외 추가 선정해 총 200개 내외의 기업을 후보기업으로 선정‧관리할 계획이다.
나재선 기자 inspi0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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