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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일보]상업용부동산 3분기에도 투자수익률 '하락세'

상업용부동산 3분기에도 투자수익률 '하락세'

국토부, 3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정보 조사결과 발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올 3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의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정보를 조사·발표했다.

 

 


3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0.95%로 전분기 대비 0.09%p 하락했고, 매장용 빌딩은 0.85%로 전분기 대비 0.40%p 하락했다. 주요 기업경기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피스 빌딩의 공급 적체와 소비·투자심리의 부진 영향으로 3분기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의 경우, 여름철 수도광열비 증가, 재산세 등 제세공과금 납부 및 경기침체에 따른 임대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업무용 빌딩은 전분기 대비 0.24%p 하락한 1.07%, 매장용 빌딩은 전분기 대비 0.31%p 하락한 1.00%로 나타났다.

빌딩의 자산 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의 경우 오피스 빌딩은 전분기 대비 0.15%p 상승한 -0.12%를 기록해 하락폭이 둔화된 반면, 매장용 빌딩은 전분기 대비 0.09%p 하락한 -0.16%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 5% 수준(최근 4분기,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의 투자수익률은 올 3분기 기준 금융상품(CD 연2.67%)과 채권(국고채 연2.92%, 회사채 연3.33%) 등 다른 자산의 수익률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 3분기 투자수익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 빌딩은 울산(1.34%), 부산(1.25%), 서울(1.23%) 순으로 투자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광주(-0.05%)는 소득수익률의 하락폭이 커 투자수익률이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매장용 빌딩은 충북(1.36%), 울산(1.24%), 인천(1.12%), 충남(1.12%) 순으로 투자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충남과 충북을 제외한 전 시도가 전 분기 대비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2013. 9. 30. 기준)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 9.3%, 매장용 빌딩 9.7%로 전분기 대비 각각 0.5%p,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빌딩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요 기업의 외곽 이전으로 인한 임차인 이탈 및 공급 지속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6.8%), 울산, 충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지역은 10% 이상의 공실률 수준을 보였다.

매장용 빌딩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상가시장 약세가 지속되며 공실률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상대적으로 공실률 수준은 낮으나 전분기 대비 0.6%p 상승하며 6.2%를 기록했고, 부산, 울산, 경기, 충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지역은 10% 이상의 공실률 수준을 보였다.

 

박지우 기자 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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