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쟁력의 원천 기계산업, 창조경제 위해 ‘비상’
한국의 대표 자본재 전시회 ‘한국산업대전’ 개막…눈 앞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 전경
‘제2회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3)’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전시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한국산업대전은 무역규모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국제 규모의 대형 전시회이자 연관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 산업전시회로서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다.
특히 ‘한국기계전’을 비롯해 ‘서울국제공구전’, ‘한국국제용접절단기술전’, ‘금속산업대전’, ‘한국자동차산업전’ 등 5개 핵심자본재 전시회가 통합, 개최됨에 따라 국내 전시사상 최대 규모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로 제조업 경쟁력의 원천인 자본재산업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최대의 산업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김영오 상무이사는 “이번 한국산업대전의 슬로건은 정부의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에 부응하기 위해 ‘기계산업, 창조경제를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며 “창조경제의 근간은 제조업에서부터 시작돼야 하고 제조업의 생산기반시설인 기계산업이 IT 융합, 하이브리드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 및 시장을 창출하고 제조업의 생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창조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김영오 상무이사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일본, 미국 등 39개국에서 1,821개사가 참가해 57,630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기계전은 공작기계, FA/모션콘트롤, 유공압기기 등 11개 분야에서 777개사가 참가해 최신 기계류를 선보이며, 금속전은 320개사, 공구전은 225개사, 용접전은 120개사, 자동차산업전은 379개사가 참가해 관련 최신기술 신 단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출품업체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기술세미나 23개가 예정돼 있으며, 해외 유력바이어 6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기계,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분야별 1:1 구매상담회 등이 열려 출품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국내외 관련 산업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를 포함해 15만 명 이상이 전시장을 다녀가고 50억 달러의 구매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 일반기계 수출은 올해 1~9월 중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50억4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8.5% 증가한 257억6천만 달러를 기록해 동기간 무역수지 흑자 92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억6천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그간 주춤했던 대중국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의 경기 침체가 작용한 까닭이라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측은 분석했다.
올해 기계산업 수출은 4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0.6%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132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의 기자 cho.m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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