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돈 되는 R&D로 창조경제시대 연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상훈)은 중소기업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R&D(기술개발)를 통해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全)주기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최근, 대경중기청에서 「2013년 대경창조경제 중소기업 발전포럼 제2차 R&D트렌드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대경중기청에서 주관하는 대경창조경제 중소기업 발전포럼은 민·관 공동으로 창조경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결성했으며, 각 분야별로 6개 분과(창업확산·소상공인·R&D트렌드·동반성장·산학연협력활성화·글로벌) 위원회를 분기별 1회 운영하고 있다.
제2차 R&D트렌드 분과위원회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재현 산학협력단장은 "중소기업 R&D사업화 성공률 제고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GDP대비 정부연구개발비('11년)는 필란드에 이어 2위로 정부는 매년 10%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문화로 인해 성공할 만한 과제만 수행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실패로 인한 두려움 없이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경중기청은 이번 분과위에서 기술동향정보가 취약한 영세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최근 3년간 서비스연구개발과제 및 창업성장기술개발과제 동향을 분석한 "대구·경북지역 R&D 트렌드 현황"도 보고됐다.
이날 분과위원회에서는 중소기업 R&D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실패를 허용해 주는 도전적 R&D의 확대도입', '기획부터 R&D, 마케팅·수출까지 이어지는 전(全)주기 지원체계 구축', '연구원의 창업 및 파견제도 확대' 등과 같은 제도개선사항과
'출연(연) 및 대학의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을 통합연계 관리하는 거점기관 구축', '부처·사업간 공동기획으로 연계가능한 Seamless R&BD 프로세스 확립', '연구소·대학 등의 특허를 사업화모델로 발굴하는 기술사업화센터 설립' 등 지원체계 구축방안이 논의돼 중소기업이 어렵게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로 연계되는 정책의제가 도출됐다.
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제2차 R&D트렌드 분과위원회를 통해, 전(全)주기적인 연구사업화(R&BD)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충분히 논의했으며, 회의때 나온 제언들은 본청과 협의해 중소기업 R&D정책수립시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경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동향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R&D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주희 기자 cjh295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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