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설기계 시장, 연평균 6% ↑
중국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견인'
세계 건설기계 수요가 2017년까지 연평균 6% 증가해 같은 해 1,8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The Freedonia Group이 최근 ‘세계의 건설기계 시장(World Construction Machinery)’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견인할 것이라 예측했다.
2012년 서유럽 시장은 불황의 영향 때문에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었지만 향후 오래된 기계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이전보다 시장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에 비해 북미는 2012년 매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이는 많은 고객이 경기 전망을 낙관시하며 설비를 업그레이드한 것이기 때문에 2017년까지 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중남미도 2017년까지 시장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며 이는 최근 일부 국가의 광업 부문에서 이미 대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동유럽 국가는 2012년 불경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지만 2017년까지 경기가 호전되면 이 시장의 성장률도 회복될 것으로 예견했다. 또 러시아와 브라질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서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건축 관련 소비 증가와 광업 프로젝트 투자 증가로 인해 굴착기와 적재기(loader)가 2017년까지 가장 크게 성장하는 제품 부문이 되고 이 제품들은 모두 범용성이 높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많은 고객이 신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애프터마켓의 부품 수요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세계의 건설기계 시장’ 보고서는 세계 35개국의 건설기계 수요에 대해 분석했으며, 주요 시장 성장 촉진요인과 시장 진출기업 개요 정보를 담고 있다.
박지우 기자 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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