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단가 상승 불구 수출 증가
접속부품(PCB 등) 등 모바일관련 부품 수출 증가세 지속
올 하반기 IT수출은 엔저, 세계 I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되며 사상 처음 1,600억불 수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국내 업체의 높은 시장 지배력, 일본 Elpida 등 글로벌 구조 조정에 따른 공급 감소,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두 자릿수 성장 등으로 수출 증가 지속이 점쳐지고 있다.
휴대폰은 성수기를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 출시(갤럭시노트3, 옵티머스G2 등),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급증으로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주요 IT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미국의 출구전략, 유럽 경기 추가 침체 우려와 휴대폰 등 세계 IT시장 성장 둔화, 중국 기업의 약진 등은 IT수출 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반기 I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812.4억불, 무역수지는 420.0억불 흑자로 수출 및 수지 역대 최대치(상반기 기준, 잠정)를 달성했다.
IT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등의 선전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하며, 정체 중인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IT수지는 전체 수지의 약 2.1배인 420억불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수지 흑자 창출에 기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IT부품 단가 상승으로 세계 시장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스템반도체, 접속부품(PCB 등) 등 모바일관련 부품 수출 증가세 역시 지속(‘09년 상반기 이후 연속 수출 증가)됐다.
나재선 기자 inspi0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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