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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일보]“설날 당일 귀성?귀경↑ 정체 완화”

“설날 당일 귀성?귀경↑ 정체 완화”
설 연휴 통행 패턴 분석…

지난 10년간 설날 당일 귀성‧귀경이 크게 늘어난 반면, 고속도로 주요 구간 소요시간은 최대 3시간 이상 단축되는 등 도로 정체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설 연휴 귀성객들의 통행특성 변화를 10년 전(2004)과 비교․분석한 결과, 설 당일에 귀성․귀경하는 비율이 귀성은 8.5%(16.4→24.9), 귀경은 15.3%(24.2→39.5) 정도 크게 증가했다.

1박2일 체류(22.2→34.0, 11.8%↑), 수도권 내 이동(20.6→28.5, 7.9%↑), 승용차 이용(75.9 → 83.3, 7.4%↑) 및 고속도로 이용(71.3→81.1, 9.8%↑) 비율도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SOC시설 확충, 교통정보 제공능력 향상 및 정부의 특별교통대책 등으로 인해 설 연휴 고속도로 주요구간 최대 소요시간(예측)은 10년 전보다 최대 3시간 이상 단축돼, 명절기간 통행수요의 특정기간 집중에도 불구하고 도로정체는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귀성․귀경일은 설날 포함 전․후 3일 동안에 80% 이상 집중

지난 10년간 귀성․귀경길 출발의 경우, 설날 2일전 귀성은 4.0%(18.7→14.7), 설날 2일 이후 귀경은 12.6%(30.9→18.3) 각각 감소한 반면, 설날 당일 귀성은 각각 8.5%(16.4→24.9), 설날 당일 귀경은 15.3%(24.2→39.5)로 크게 증가하는 등 설날 포함 전․후 3일 동안 80%이상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비수도권 거주 부모 세대의 감소로 인한 중·장거리 이동인원의 상대적 감소와 명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수도권 내부 귀성 및 역귀성 비율 증가

수도권으로의 귀성비율은 수도권 내부이동 7.9%(20.6%→28.5%), 역귀성 7.7%(15.2%→22.9%) 정도 각각 증가 했으며, 비수도권은 ’04년과 ’14년 모두 ‘영남권’으로의 귀성 비율이 높으나, 10년간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명절기간 체류일수 점차 감소

명절기간 체류일수는 1박2일은 11.8%(22.2→34.0), 당일 귀성·귀경은 2.2%(10.2→12.4) 증가한 반면, 2박3일 이상 체류는 14.0%(67.6→53.6) 감소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자가용․고속도로 이용률 증가, 반면에 최대 소요시간은 감소

경제성장으로 인한 자가용 승용차 보유 확대(‘00년 900→’12년 1,480만 대)로 ’04년 대비 ’14년 설 연휴기간 자가용 이용률은 7.4%(75.9→83.3) 정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속도로 신규 개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2005년 대비 2013년 ‘고속도로만 이용’한다는 비율은 8.4%(34.1→42.5) 증가하고, ‘국도/지방도만 이용한다는 비율이 10%(28.7→18.9) 가까이 감소했다.

최대 소요 예상시간은 ▲인구 증가로 인한 귀성인원 증가 ▲설 전후 3일간 통행비율 상승 자가용 승용차 이용비율의 증가 등의 통행 시간 증가요인이 있었음에도 주요 구간의 최대 예상 통행시간이 모두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서울~부산 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귀성)은 약 2시간(10:20→8:00) 이상, 서울~광주는 약 3시간(10:00→6:50) 정도 단축됐다.

이는 SOC 사업의 확충, IT 기술 발달로 인한 교통정보제공 향상, 수도권 내부 귀성 비율 상승, 역귀성 비율 증가, 정부의 지속적인 특별교통대책 수립 등으로 상쇄되는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통행분석결과를 기초로 설 포함 전․후 3일 교통 수요 집중, 역귀성 비율 지속적인 증가, 수도권 교통수요 집중 등 변화하는 설 명절 통행실태를 향후 특별교통대책에 반영하는 등 국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뉴스팀 kidd@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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