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DC콤보 충전방식 인증 완료 후 보급
환경부는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스파크 EV의 충전방식인 DC콤보의 충전시설을 국내표준 및 안전검사 인증이 완료된 이후 보급할 계획이며 충전시설 표준 및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2일 세계일보가 보도한 “세계는 지금 전기차 열풍…한국선 덜컹” 제하 기사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기사는 기아자동차 레이 EV(전기차)와 르노삼성 SM3 ZE는 환경부가 주도하는 공공 충전인프라 사업에 포함되어 설치 중이며 반면 국내 표준이 없는 한국 GM의 쉐보레 스파크 EV는 이 사업에 제외돼 형평성에 논란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파크 EV의 충전방식인 DC콤보가 국내표준으로 채택되지 못했기 때문에 환경부가 주도하는 공공충전인프라 사업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전기자동차 운행 중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해 전국 주요지점에 급속충전시설(차데모 방식)을 본격적으로 설치했으며 올해 안으로 멀티형 급속충전시설(DC 차데모 + AC 3상) 80기를 전국 주요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AC 3상 방식의 충전시설은 올 8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국내인증이 완료돼 올해부터 보급이 가능하며 DC콤보 방식의 충전시설은 국내표준 등이 완료되지 않아 한국GM에서 실증 등 시범사업으로 차량이 판매되는 지역에 설치해 비상충전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정수 기자 rws81@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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