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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소재부품도 스트레스 때문에 수명 단축 영향

소재부품도 스트레스 때문에 수명 단축 영향
소재부품 중소·중견기업 신뢰성 높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제1차관은 소재부품 중소·중견기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에서 2014년 소재부품 신뢰성향상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신뢰성이란 제품을 얼마나 오래 고장없이 쓸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기준으로 제품의 수명과 고장을 좌우한다.

소재부품은 사람과 같이 노화의 특성을 가지며, 사용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수명을 다하게 되므로 이를 예방·검증하는 신뢰성 기술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간 정부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부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거점기관을 선정하고, 신뢰성 장비 구축, 신뢰성 평가, 가속수명시험법 개발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2000년 부터)추진해왔다.

신뢰성향상사업 참여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118개 기업, ‘10~’13) 신뢰성 향상을 통해 수출 251% 증가(4,934억→1.73조원), 신규 고용 489명 창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 융합 추세에 따라 급증하는 SW융합형 부품에 대한 신뢰성 지원 인프라(장비, 기술 등)가 부족하고, 소재부품 기술개발 초기단계에서 사전에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해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는 등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해 ‘2014년 신뢰성향상 사업계획’을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

▲소재부품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80여개社, 약200억 원 지원
수출 시 수요기업에서 신뢰성을 요구하거나 신규 판로개척이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신뢰성 지원 강화한다. 소재부품기업과 수요기업의 공동참여할 경우 연간 3억 원 이내 지원(2년), 소재부품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할 경우 1억 원 지원(1년) 된다.

▲對日무역역조가 발생되는 분야에 대해 신뢰성 중점 지원
장기적으로 소재부품 산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對日무역역조 100대 품목을 발굴해 이 분야에 대해 신뢰성을 지원키로 했다.

▲SW융합형 부품에 대한 신뢰성 인프라(장비, 평가법 등) 확대
고부가, 안전 등과 같이 고 신뢰성이 요구되는 소재부품 분야를 발굴해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14년, 85억 원) 할 예정이다.

▲소재부품 기술개발 단계에서 신뢰성 조기확보 추진방안 강구
현재 일부 사업에서 시범적용하고 있는 신뢰성 접목 프로그램을 개선해 소재부품 전 분야로 확대 추진한다.

신뢰성 전문기관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참여해 신뢰성 목표 설정, 고장분석, 신뢰성 평가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개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

▲신뢰성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
신뢰성 전문기관의 장비와 가속수명시험법과 같은 DB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이 쉽게 정보에 접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중소·중견기업 개발인력 대상 신뢰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 추진
신뢰성 분석, 설계 등을 포함하는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실험장비 구축을 병행해 이론과 실습이 가능토록 교육 환경이 조성된다.

산업부 김재홍 1차관은 "신뢰성은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수요기업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자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첩경" 이라고 강조하면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뢰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번 계획을 토대로 소재부품산업이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강은 기자 vitamin@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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