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중국 내수시장 진출 위한 인프라 구축 4대전략 마련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중산층 증가, 도시화 확산 등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4대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7월 11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으로 제13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마련·발표했다.
최근 중국은 양적 고성장에서 질적 안정성장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시장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이 가공수출 중심에서 내수시장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으나, 중소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하기에는 유통망 개척 애로, 인프라 부족 등으로 시작단계부터 어려움에 직면하는 사례가 많았다.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내에 빠르게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서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함으로써, 지난 10여년간 중국의 고성장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의 對중국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 주요거점에 안테나 숍 형태의 ‘중기제품 전용매장’을 설치, 중국 대형유통망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 (칭다오 까르푸(家樂福), 시안卜蜂莲花超市(LOTUS), 베이징 롯데마트 등)키로 했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 중소기업 제품의 물류, 배송, 판매, AS 및 재고처리 등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법인을 설치하고 주요 온라인쇼핑몰에 '한국관' 운영과 중국 및 국내 유명 홈쇼핑채널을 통해 중국 안방 소비자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우리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국일 뿐만 아니라, 한·중 FTA가 2단계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 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 내수시장 특히, 소비재 시장과 중서부 시장으로의 직접공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책이 발표로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재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역량을 마음껏 뽐낼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주희 기자 cjh295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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