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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가 전파산업의 R&BD허브로 창조경제 견인"

"국가 전파산업의 R&BD허브로 창조경제 견인"
창의적 전파활용지구 지정·운영 위해 미래부와 업무 협약'


국가 전파산업의 육성과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미래창조과학부 간 '창의적 전파활용지구에 관한 업무협약'이 체결돼 앞으로 제주도가 전파산업 연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을 비롯한 미래창조과학부 관계관,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도 간 '창의적 전파활용지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215조의8(창의적 전파활용지구 지정 등)에 근거한 후속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써, 제주도가 보유한 전파환경을 활용해 차세대 방송통신 기술 연구, 전파실증, 시범사업추진 등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과 국가 전파산업의 진흥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전파자원이 국내 타 지역의 전파환경에 비해 활용 가능한 전파의 여유분이 많고, 이러한 전파자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하반기에 제주를 전국 유일의 '창의적 전파활용지구'로 지정하고, 지구 활성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게 되며 앞으로 국정과제와 연계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 기획해 2014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됨으로써 제주가 국가 전파산업 육성을 위한 전파분야 핵심 R&BD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2014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제주의 기반산업인 1차·3차 산업과 전파기술과의 융·복합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지역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정보통신기업을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기술력 향상을 통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정보통신기업 매출 증대와 관련분야 기업 및 연구소 유치, 국제회의 개최 등을 통해 관련 산업 집적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협약식 후 오전 10시 30분부터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 경영,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권오황 기자 ohkwon@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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